하고싶은 일이 없어도 괜찮아요

꿈을 쫓으세요! 열정을 쏟으세요!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. 하지만 특별한 꿈이나 열정 없이 사는 게 잘못된 걸까요? 하고싶은 일에 대해 고민해봤지만 딱히 없는 것 같다면요?

지난 포스팅에서는 뒤늦게 방황 중인 2,30대 분들에게 진짜 하고싶은 일을 찾고, 진로를 재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었죠. (아직 못 보셨다면?) 오늘은 진로 고민을 종결시킬 수 있는 몇 가지 사연을 더 가지고 찾아왔어요!

 

Q1. 꿈이 없는 게 잘못된 건가요?
Q2. 꿈을 쫓다가 슬럼프가 왔어요.🥲

 

📺 글보다는 영상으로 보는 게 더 편하다면?


 

📜 첫 번째 고민|꿈을 쫓으세요!😠 라는 말 많이 듣는데, 하고싶은 일이 없는 것 같아요. 그냥 적당히 벌어서 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을 추구하는 게 잘못된 건가요?

 

행복한 삶에 대한 정의✒️

“성공과 행복에 대해 ‘나만의 정의’를 내려보세요.” 위키드러버가 자주 하는 말인데요. 이번에도 마찬가지예요.🙂 진로라는게 일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죠. 라이프스타일이나,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일도 인생의 목표가 될 수도 있어요. 진로에 대한 고민은 1.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모를 때 2. 내가 원해왔던 삶이 알고보니 마음 깊은 곳에서 원하는 것과 다를 때 시작되는 것 같아요.

 

우리가 올라야 할 산은 역삼각형🔻

우리가 보통 하고싶은 게 있을 때, 어떻게 그 일을 이룰 수 있을까에 대해, 또 그 일을 통해 어떤 목적에 도달할 거라고 생각하기 쉬워요. 마치 산을 오르듯이 밑에서부터 시작하는 방식이죠.🏔 이걸 거꾸로 뒤집어 볼까요? 인생을 통틀어 내가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, 어떤 삶을 살고싶은지 가장 꼭대기의 비전을 먼저 파악해 보세요. 그 다음에 무슨 일을, 어떤 방식으로 하면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거죠. 가장 꼭대기의 비전을 먼저 정하고 나면, 그 다음의 것들은 산을 내려오듯이 조금 쉬워져요.

하고싶은 ‘일’이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궁극적으로 원하는 삶의 모습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.


 

📜 두 번째 고민|어릴 때부터 꿈 하나만 보고 달려왔는데 성인이 되고 꿈에 가까워지고 나니까 흥미가 사라졌어요.나와 잘 맞는 것 같지도 않고…😥 남들은 이제 자기 길을 찾아서 열정 가득한 시기인데나는 벌써 막다른 길에 도착한 기분도 들어요

 

내가 원하는 비전에 반드시 따르는 task📂

어떤 일을 하든 100% 좋을 수 없고 매분매초 열정적일 수는 없죠. 하지만 이런 감정이 두드러진다는 건 내가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일수도 있어요. 따라서 지금 느끼는 일련의 감정들이 일시적인지, 뿌리가 있는 감정인지 생각해 봐야하는 거죠. 단순히 눈 앞의 task가 싫은 건지, 나의 목표, 비전에 관심이 없어진 건지 말이에요.

“반복적인 업무에 흥미가 떨어졌고,내 커리어와 어떻게 연결되는 지도 모르겠고..힘빠져😥” 이렇게 task에 지쳤다고 해서 그 일이 안 맞는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어요. 상위의 비전으로 향하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과정이고, 언젠가 그 task들은 사라지니까요. 이왕이면 기꺼이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는 게 방법이라면 방법이죠. 그런데 만약에 후자, 커리어의 목적에 관심이 없어졌다면 정말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요. 어떤 삶을 살고싶은지, 그 삶을 위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며 커리어를 만들지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타이밍이라는 거죠.

 

지금까지의 시간이 아깝다면⏳

내가 원하지 않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해도, 오랫동안 매달려온 일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. 지금까지 해온 시간이 아까워서 일을 계속 잡고 있는 경우도 많죠. 이럴 때 도움이 될 마인드셋을 소개해 드릴게요. 바로 스티브잡스가 말한 connecting dots이에요.

스티브 잡스는 리드 컬리지에서 6개월 만에 자퇴서를 냈어요. 그 후 18개월 간 도강으로 이런 저런 교양 수업을 듣는 시간을 보냅니다. 당시 들었던 교양 과목 중 하나가 캘리그라피 였고, 스티브 잡스는 그 수업을 들으면서 아름다운 서체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고 해요. 물론 캘리그라피가 실용적으로 돈을 벌어다주거나, 스티브 잡스가 하는 일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지는 않았어요. 하지만 이 경험은 10년 후 스티브 잡스가 첫 컴퓨터를 만들 때 빛을 발해요.

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에 교양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했고, 그 결과 최초로 아름다운 서체를 가진 컴퓨터가 탄생할 수 있었어요.💻 스티브잡스는 이렇게 말해요. '대학을 자퇴하고 캘리그라피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지금의 매킨토시는 없었을거다.'


삶의 수많은 경험들, 내 꿈과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하나 하나의 점들이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거예요. 우리가 미래, 앞을 바라보면서 점을 잇지는 못해요. 오직 뒤를 돌아볼 때만 connecting dot 점들을 이을 수 있죠.➰ 그래서 방향을 틀어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 “내가 그동안 해온 건 하나도 쓸모가 없어졌네.😥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해야 해.” 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. 지금까지 해온 일들은 절대 무의미해지지 않을 거예요.


지금 진로 고민 중에 있으시다면, 아마 주변에서 들려오는 충고와 잔소리에 마음도 쓰이고 많이 흔들릴 수 있을 거예요. 두 귀를 막고 혼자서만 고민해도 힘든 주제인데 말이죠.😥

위키드러버가 생각하기에, 그럴수록 자기계발로 나에 대한 시간을 늘려가야 하는 것 같아요. 단순히 열심히 살기 위해,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욱 단단한 나를 만들기 위해서요. 이걸 personal power라고도 하는데요.💪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, 남들의 조언에 흔들리지 않고 나의 선택과 결정대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보았으면 좋겠어요!

두 편에 걸친 진로 고민 상담, 어떠셨나요? 여러분의 진로 고민이 많은 부분 해결되었기를 바라며.🙂 포스트를 빠르게 받아보고 싶다면 홈페이지에서 위키드레터를 구독해 주세요. 글보다는 영상이 더 익숙하시다면, 유튜브 구독을 추천드려요!  

 

For your well-lived life!
위키드러버 XO